문경은 감독 "좋지 않은 시작, 경기 끝까지 이어져"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 기자] SK가 동부에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이 어두워졌다.
서울 SK는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68-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동부와의 이번시즌 상대전적을 1승5패로 마무리했다.
SK는 이날 1쿼터 저조한 야투율(2점 야투율 31%, 성공4/시도13)을 보이며 답답한 공격으로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1쿼터에 벌어졌던 점수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경은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1쿼터 처음 3번의 공격이 좋지 않게 시작하면서 그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많은 실점을 줬지만 수비보다는 원활하지 못한 공격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문 감독의 말처럼 SK는 1쿼터에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고 자신들의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후 1쿼터에 벌어진 점수가 경기 내내 이어졌고, 끝내 좁혀지지 않으며 고개를 숙인 SK였다.
한편, SK는 이날 패배로 19승 29패로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동부(24승 24패)와의 경기 격차가 5게임으로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불씨는 잦아들게 됐다.
Q. 경기 총평?
A. 전체적으로 1쿼터 처음 3번의 공격 시작이 좋지 않았다. 이후 흐름을 내주면서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좋지 못했다. 전반에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했지만 우리 공격에서 좋지 못한 선택을 하며 상대에게 속공을 많이 허용했다. 그게 아쉽다.
Q. 상대에게 앞선 가드들의 압박에 밀렸다.
A. 김선형과 변기훈이 상대 압박에 밀리면서 원활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사이먼이 많은 득점을 했지만 몸이 무거웠다. 바로 이어서 주말 연전이 있는데 3명의 선수가 체력적으로 여파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Q. 2쿼터 마지막에 점수를 좁히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지만, 상대 허웅에게 4점플레이를 허용했다.
A. 파울 작전을 위해 선수까지 기용했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반을 4점차와 8점차로 시작하는 것은 다르다. 전반이 끝나고 상대에게 잡혀다녔던 선수들에게 혼자 공격을 풀지 말고 스크린과 패턴을 이용한 공격을 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도 1쿼터와 같이 잘 이어지지 못하면서 경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진 – 한명석 기자
2016-02-06 배승열(baebae0507@naver.com)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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