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바이러스 확산국가 33개국으로 증가

이수지 2016. 2.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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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피=AP/뉴시스】브라질 헤시피에서 3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소두증손녀(왼쪽)와 정상인 쌍둥이 손자를 안고 있다. 유엔과 미국은 브라질 정부가 지카 바이러스의 샘플과 질병관련 데이터들을 세계 의료연구기관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16.02.0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모기를 매개를 전파하는 지카 바이러스(이하 지카)의 확산국가가 33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 남미의 26개국 외에 피지, 통가, 카보베르데, 몰디브, 사모아, 솔로몬제도, 바누아투에서도 지카 감염이 추가 확인됐으며 지카 감염 사례는 6건, 소두증이나 길랭-바레 증후군과 연관된 사례는 7건이 더 늘었다고 보고했다.

WHO는 또한 가봉,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에서는 간접적 현지 지카 확산 증거가 보고됐다며 지카의 매개인 이집트 숲 모기의 지리적 환경에 있는 국가들로 지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지카의 확산국가 브라질에서는 소두증 신생아 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이날 프랑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카 감염 사례들이 신경학적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 보건당국들은 이집트 숲 모기를 지카 확산의 주범으로 보고 있어 WHO는 임신한 여성이 모기에 몰리지 않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신체 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이집트 숲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낮에는 모기장에서 지내라고 주문했다. 특히 임신한 여성에게 감염 확산지역 여행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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