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강진에 건물 휴지조각..최소 7명 사망·316명 부상(종합)

2016. 2. 6. 15: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폭2개 위력에 17층 건물이 5층으로..중국 고속철 운행까지 차질
(서울=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오전 3시57분께 대만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 시내 건물 여러채가 붕괴됐다. 2016.2.6 << 차이나타임스 캡처>>
(상하이=연합뉴스) 6일 오전 4시께(현지시간)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6.2.6 << 대만 중앙기상대 웹사이트 캡처>>
대만 규모 6.4 '지진'…가오슝시 지하 '진앙' (타이난<대만> AFP=연합뉴스) 6일 새벽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대만 동남부 타이난(台南)시의 한 건물이 폭격을 맞은 듯 파괴돼 있다. 춘제(春節·설) 연휴가 시작된 이날 지진으로 융캉(永康)구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대루가 반파돼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16층짜리 웨이관(維冠)대루도 지진으로 무너져 150가구 가운데 현재 34명을 구조한 상태다. 진앙은 인근 가오슝시 메이눙(美濃)구의 지하 17㎞ 지점.
臺, 가오슝·타이난서 연쇄 지진 (타이베이 EPA=연합뉴스) 6일 대만 타이베이의 지진관측센터에서 책임자가 지도를 가리키며 지진 발생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57분께 가오슝(高雄)시 메이눙(美濃)구의 지하 17㎞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인근 타이난(台南)시에서도 진도 4.3~4.5의 여진이 두차례 이어졌다.

원폭2개 위력에 17층 건물이 5층으로…중국 고속철 운행까지 차질

(상하이·베이징=연합뉴스) 정주호 이준삼 특파원 = 춘제(春節·설) 연휴가 시작된 6일 새벽 대만 남부를 덮친 규모 6.4의 지진으로 건물 다수가 무너져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과 중국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대루가 무너져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 316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출동한 소방대와 군 부대는 오전 7시10분(현지시간) 현재 이 건물에서 모두 127명을 구조했다.

이 건물에는 2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십 명이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인근 16층짜리 웨이관(維冠)대루도 지진으로 무너져 150가구 가운데 현재 34명을 구조한 상태다.

또 타이난시 동구의 5층짜리 창둥(長東)시장 건물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무너지면서 모두 7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들 중 4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중국언론들은 17층이었던 웨이관진룽 건물이 "현재 5층 규모로 줄어든 상태"라며 이번 지진의 충격을 전했다.

일부 언론은 지진의 충격파가 원자폭탄 두 개와 맞먹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구이런(歸仁)구의 7층 건물과 신화(新化)구의 은행 건물도 지진 충격으로 크게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피해가 집중된 타이난시에서만 오전 8시10분 현재 지진 피해민 221명을 구조했으며 15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난시와 가오슝(高雄) 일대의 12만 가구가 정전됐다.

이번 지진은 대만해협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만과 마주한 중국의 동남부 일부 지역에도 영향을 줬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이 지진의 영향으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 푸젠(福建)성 샤먼(厦門)∼푸저우(福州) 구간을 운행하는 일부 고속철 운행이 다소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3시57분께 가오슝시 메이눙(美濃)구의 지하 17㎞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jooho@yna.co.kr

☞ '제2의 쯔위사태?' 마돈나, 대만국기 펼쳤다가 中서 후폭풍
☞ 실수로 흘린 설 상여금 500만원 돌풍에 날아갈 뻔
☞ 목매는 연기하던 이탈리아 배우 실제로 사망
☞ 인도가수 기내공연 '빅히트'…멍석 깔아준 승무원들 징계
☞ 미국서 8세 소녀 살해한 11세 소년 '19세까지 구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