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원, 대형마트 34만원

피용익 2016. 2.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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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고기를 포함한 설 성수품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28개 품목 차례상 차리기 비용은 전통시장 24만3000원, 대형유통업체 34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전통시장 20만7000~20만9000원, 대형유통업체 30만1000~30만9000원으로 조사됐었다.

설 직전 한우 등심 100g 가격은 8066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2.2% 높은 수준이다. 2013년 이후 한우 사육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수·선물용 배는 지난해 저장량 감소로 성수기 출하량이 전년보다 7% 줄어든 4만7000t 내외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신고배 15㎏ 상자의 도매가격은 3만5000~3만8000원으로 지난해 3만2000원 보다 높게 형성됐다.

양념류 채소들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양파 1㎏은 2567원으로 지난해보다 95.5%올랐고, 무와 마늘 대파 가격은 각각 54.0%, 46.2%, 76.3% 뛰었다.

반면 사과와 돼지고기는 시중에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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