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영어(囹圄)의 몸이지만..' 정읍교도소, 수형자 합동차례

박제철 기자 2016. 2.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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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교도소(소장 백홍기)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6일 수용자들을 위해 합동차례를 마련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비록 영어(囹圄)의 몸이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사회와 격리돼 죄값을 받고 있는 수형자들을 위한 설 명절 합동 차례가 열렸다.

전북 정읍교도소(소장 백홍기)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6일 수형자들을 위한 합동차례를 마련했다.

교도소는 이날 오전 10시 교도소 내 강당에서 모범수형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효도편지 쓰기와 함께 설 명절 차례를 지냈다.

이날 합동차례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와 최종필 정읍시 생활체육회장이 떡과 과일 등 제수용품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백홍기 교도소장은 “설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수용자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삼고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합동차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용자들의 정서 함양과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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