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숨진 채 발견된 노부부..경찰 경위 조사

강현석 기자 2016. 2. 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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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설 연휴 첫날 광주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6일 오후 1시30분쯤 광주 동구 동명동의 한 주택에서 ㄱ씨(85)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부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나이가 많은 ㄱ씨 부부가 외출 등을 하지않자 이날 집안을 살펴보다 각각 욕실과 방안에 쓰려져 있던 부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부부가 설을 앞두고 집에서 목욕을 하기 위해 물을 데우다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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