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토레스, 떠올려야 할 좋은 기억 '에이바르'

2016. 2. 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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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2,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한 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토레스는 오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에이바르와의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를 앞두고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레스는 지난달 초 라요 바예카노전을 끝으로 한 달 가까이 부상 회복에 매진했다. 지난주에야 팀 훈련에 복귀해 몸상태를 만든 토레스는 에이바르전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뛰지 못하는 한 달 동안 참 말이 많았다. 전반기 2골에 그치며 활약상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따라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쳐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의 미래에 말을 아꼈고 현지 언론은 토레스가 시즌이 끝나면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신을 향한 평가가 박함에도 가치를 보여줄 수 없던 토레스가 다시 기회를 잡게 됐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주전 경쟁을 하던 잭슨 마르티네스가 떠나면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복귀전 상대로 유력한 에이바르는 2골에 그치고 있는 토레스가 골맛을 봤던 좋은 기억의 상대다. 지난해 9월 토레스는 에이바르전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고 이날 득점으로 아틀레티코 통산 99골을 기록하게 됐다. 토레스를 향한 칭찬의 목소리가 컸고 기념비적인 100골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토레스는 거짓말처럼 에이바르전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5개월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고향팀인 아틀레티코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는 처지가 됐다. 늦었지만 다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토레스로선 골을 넣어봤던 상대인 에이바르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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