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주민소환 투표 시한 '3일 전', 서명인원 2만명 돌파
운동본부 “오늘 2만1천명 넘어 요건충족 자신… 13일께 청구신청”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서장원(58) 경기 포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서명인원이 활동시한 3일 앞두고 2만명을 넘어섰다.
6일 ‘서장원 포천시장 주민소환 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명인원이 2만명을 돌파해 2만1000명을 기록했다.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된 지 57일 만이다.
이번 주민소환은 서명운동이 시작된 날로부터 60일 내에 서명 인원수를 채워야 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포천시 유권자(13만1694명)의 15%인 1만9755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할 수 있다.
운동본부는 투표 청구요건인 1만9755명을 이미 다 채웠으나, 선관위 검수과정에서 20% 안팎이 이중서명, 주소불일치 등의 사유로 무효가 되는 것을 감안해 청구요건에 10% 많은 2만2000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서명 수임자들이 설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친지들을 중심으로 서명을 받을 계획이어서 주민소환 투표 요건 충족은 무난할 것으로 운동분부는 자신하고 있다.
운동본부 연제창 상황실장은 “많은 주민들이 공감해 서명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느만큼 주민소환 투표 청구요건을 채우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오는 13~14일 선관위에 정식 투표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와 함께 주민소환 투표 청구가 접수되면 선관위는 서명부 심사 및 확인 작업을 거쳐 소환투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포천시민연대 측은 이영구 공동대표를 청구인 대표로 해 지난해 12월 선관위로부터 '서장원 시장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받아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이후 지난달 8일 최종규 전 포천문화원장, 김창성 전 기독교연합회장, 이종훈 포천향교전교, 이현묵 전 포천부군수 등 지역 원로 4명이 공동대표단에 합류하면서 수임인이 550여명으로 크게 느는 등 대대적인 서명인동이 전개되고 있다.
서 시장은 2014년 10월 집무실에서 50대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비서실장을 통해 돈으로 성범죄 사건무마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0월 13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 시민사회 단체의 반발에도 불구, 곧바로 시장직무에 복귀했다.
서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leej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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