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아리에타, 1070만 달러에 연봉 계약

2016. 2. 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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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연봉 조정위원회를 피해 2016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연봉조정자격 2년차 투수로는 역대 최고액 기록도 세웠다.

AP통신 및 미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아리에타가 107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연봉조정 2년차에 접어든 아리에타의 연봉은 지난해 363만 달러에서 수직 상승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이번 계약을 두고 "종전 2년차 투수 연봉 최고액 기록이었던 데이빗 프라이스(현 보스턴)의 1010만 달러도 깨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아리에타는 이번 연봉조정에서 1300만 달러를, 시카고 컵스는 750만 달러를 제시해 격차가 컸다. 최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는 10일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조정위원회는 한쪽의 손만 들어주게 되어 있어 지는 쪽은 타격이 컸다.

결국 예상대로 조정위원회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은 양쪽 모두 피했다. 중간 지점쯤에서 계약을 맺었다. 아리에타는 연봉조정이 1년 더 남아있으며 2017년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이에 컵스가 한 번의 연봉조정을 포함한 장기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투수였으나 2014년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었던 아리에타는 지난해 컵스의 에이스로 맹위를 떨쳤다. 33경기에서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냈다. 완봉승도 세 차례나 있었다. 결국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라는 역시 쟁쟁한 성적을 낸 선수들을 제치고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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