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부정평가 20대 72%" 60대 이상 긍정 71%와 극명 대조

김영석 2016. 2. 6. 14: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2016년 2월 둘째 주(2~4일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1%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6%/72%, 30대 21%/62%, 40대 34%/59%, 50대 56%/33%, 60대+ 71%/20%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88명)은 7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05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17명)에서는 각각 85%, 7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1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1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5%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2%),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대북/안보 정책'(7%), '전반적으로 잘한다'(5%)(-4%포인트),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복지 정책'(5%)(-3%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8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경제 정책'(17%)(+7%포인트), '소통 미흡'(13%),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4%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독선/독단적'(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등을 지적했고 그 외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3%), '보육/누리과정 예산 문제'(2%)가 5주 연속 언급됐다.

최근 몇 주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 변동폭은 크지 않았으나, 이번 주 들어 긍·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바뀌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외교'를 앞섰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보다 '경제 정책'이 더 부각됐다. 2월 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경제 법안 입법 촉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고, 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4%(총 통화 4,153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