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설연휴 공장 "쉴땐쉬고" 점검서비스 "전국서 계속"

장시복 기자 2016. 2. 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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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8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24개소에 53개 서비스코너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완성차 5개사 8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24개소에 53개 서비스코너]

설연휴 특별무상점검서비스 지도/사진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국내 자동차 업계가 새해 들어 신차 러시로 분주하지만 설 연휴를 맞아 일괄 공장 휴무에 들어가는 등 재충전에 나선다. 대신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점검 서비스는 전국 곳곳에서 계속 이뤄진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10일까지 5일간 일괄적으로 휴무를 실시하고, 생산직 및 대리 이하 직원은 11일까지 휴무를 적용한다.

설 상여는 각 사 규정에 따라 지급되는데 통상임금의 50%가 적용되고 명절귀향비 80만원이 나온다. 이와는 별도로 약 25만원 상당의 선물비도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데 일정 부분은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마무리된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양사가 지급키로 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도 설에 맞춰 직원들에게 지급됐다. 이럴 경우 현대차 대리의 경우 최대 230만원의 풍성한 명절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음달 새 중형세단 'SM6'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10일까지 휴무에 들어간다. 연휴가 끝난 이후 첫날인 11일은 회사 창립기념일을 대신해 쉰다. 또 12일은 샌드위치 데이라 노사가 협의해 공장 비가동 휴무로 쓰기로 했다. "쉴땐 쉬어야 본게임에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취지다. 설 상여금 100%에 10만원 상품권도 선물로 제공한다.

한국GM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휴무인데, 일부 공장(부평1공장·창원공장)만 11일에도 가동할 계획이다. 70만원의 귀성여비와 15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 등 총 85만원 상당을 설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마찬가지로 쌍용차도 11일까지 휴무이며 백화점상품권(20만원)과 온누리 상품권(5만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한편 전국 각지에선 명절 귀향객들을 위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가 계속 진행된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오는 8일까지 각 사별로 고속도로 휴게소 24개소에 53개 서비스코너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과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보충이 있으며 △와이퍼블레이드·벌브류 등의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시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이뤄진다.

아울러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각 완성차 업체들이 귀향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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