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성 중진, 일산서구서 '세 번째' 총선 맞대결
두 차례 지역 맞대결서 1대 1 무승부…이번엔 누가 승리할까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오는 4·13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선거구에 여야 여성 중진이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모은다.
6일 현재 일산서구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인물은 모두 3명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영선(55·여) 전 국회의원과 정치평론가인 이상동(50)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현미(53·여)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5선에 도전하는 김영선 전 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김현미 현 의원은 18대부터 이번이 세 번째 지역구 맞대결이다.
첫 대결인 18대 총선에서는 김영선 전 의원이 53.71%를 득표해 41.84%를 얻은 김현미 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서는 김현미 의원이 50.64%의 지지를 받아 46.09%인 김영선 전 의원에게 5천600여 표 차이로 승리했다.
두 후보는 비례대표로 시작해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여성 중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영선 전 의원은 당 공동대변인, 대표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현미 현 의원도 당 대변인, 전략홍보본부장, 대표 최고위원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17, 18대에서 내리 당선됐다 19대 때 김현미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준 김영선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배지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김현미 의원 역시 19대 때 승기를 이어가 이번 총선에서 확고히 수성하겠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김영선 전 의원은 무역지원센터 건립 등 국제 무역도시 조성과 종합환승센터 구축 등 교통 인프라 확대 등 지역경제 살리기 공약을 내걸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김현미 의원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유치, 첨단 방송영상밸리 조성 등의 공약으로 중산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두 전·현직 국회의원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표심이 오는 4월 20대 총선에서 어떤 쪽으로 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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