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외교부는 설 연휴 기간 해외 방문 또는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테러 노출 가능성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6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테러 양상을 볼 때 국외 방문시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소프트타킷 테러에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다"며 "설 연휴 기간 해외에 방문 또는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국외 테러 대비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참고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히 유명 관광지와 쇼핑몰, 공항 등 다중밀집 장소 방문과 심야 시간 식당 및 술집을 이용하는 야간 통행, 대중교통 이용 등을 자제하고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을 경우 신속하게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지 치안 당국과 우리 공관의 안전정보 및 지침을 확인·준수하고 현지 언론의 동향을 수시로 확인할 것과 가족 및 지인에게 항상 행선지를 알려두고 현지 우리 공관과 국내 영사콜센터 등 비상연락망을 소지해 위급상황시 연락을 할 것을 주문했다.
외교부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발표, 이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