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목잡자"..커피전문점도 뛰어든 설 선물세트 전쟁

송지유 기자 2016. 2. 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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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커피 선물세트 출시, 판매 경쟁..합리적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들 사이서 인기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다양한 커피 선물세트 출시, 판매 경쟁…합리적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들 사이서 인기]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만 명절 대목이 아니다. 커피전문점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 전쟁에 뛰어들었다. 원두커피를 즐기는 커피 마니아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내놓고 손님몰이에 나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는 싱글오리진 원두를 담은 설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원두는 △수마트라 만델링 △페루 찬찬마요 △코스타리카 엘 인디오 △에티오피아 시다모 G2 등 4종으로 고객이 원하는 원두 1종을 고를 수 있다. 원두 1종과 '매직머그' 또는 '써모스 보온병' 중 하나를 선택해 '머그세트'와 '텀블러세트'로 구성이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3만원, 4만5000원.

카페베네는 더치커피(375ml) 2병과 대용량 콜드컵으로 구성된 '스페셜 더치커피 세트'를 출시했다. 깊은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더치 콜롬비아 수프리모'와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프리미엄 더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로 2종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만5000원.

탐앤탐스는 '더치커피', '요거트밀', '액상커피' 등 무려 10가지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와인병 모양 유리병에 담은 더치커피다. 탐앤탐스 더치커피는 에티오피아 시다모와 예가체프 원두를 12시간에 걸쳐 저온수로 추출해 순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스틱형 원두커피인 비니스트 선물세트를 내놨는데 2주만에 1만5000개 물량이 모두 팔렸다. 비니스트 미니 오리지널과 마일드 각각 3팩과 전용 머그잔 2종, 비니스트 캐니스트(보관용기)로 이뤄진 실속 구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커피 선물세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스팸, 참치, 샴푸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 대신 참신한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유 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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