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같은' 네이마르-호날두, 24세 때 기록을 비교하면?

서재원 2016. 2.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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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네이마르(24, 바르셀로나)가 24세 생일을 맞았다. 네이마르는 자신과 생일이 같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의 24세와 비교했을 때, 기록 면에서 월등히 앞섰다.

네이마르와 호날두가 5일(현지시간)부로 각각 24세와 31세의 생일을 맞이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로 평가 받는 두 선수의 생일은 우연히도 2월 5일로 같았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SNS을 통해 “두 선수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네이마르가 24세를 맞이했다. 만약 호날두의 24세 때와 비교하면 어떨까?’는 흥미로운 자료를 게시했다.

비교 결과 네이마르가 ‘24세의 호날두’에 비해 기록 면에서 월등히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UEFA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총 209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나이 호날두가 기록한 111골 보다 98골이나 더 많은 득점이다. 우승컵 개수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같은 나이 호날두보다 2배가 많은 1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24세 호날두’를 직접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호날두는 24세의 나이인 2008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고, 1년 뒤에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축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호날두는 레알로 이적하면서 맨유 시절보다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았고, 그 전에 기록한 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마르는 3년 전인 21세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활약했기 때문이다.

한편, 생일이 같은 두 선수는 지난달에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함께 포함되기도 했다. 당시 네이마르의 팀 동료 리오넬 메시(29)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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