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 열풍' 건강 주스 인기..케일 동났다

박현석 기자 2016. 2. 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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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때문에 녹색 채소를 갈아 만든 건강 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요 재료들이 채소 가게에서 동날 정도라고 하는데요.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보엄마 장혜진 씨는 최근 믹서기를 장만했습니다.

케일과 신선초, 밀싹 같은 유기농 채소를 매일 아침 갈아 마십니다.

[장혜진/주부 : 건강에 좋다고 하고, 주변에서도 많이 먹기도 하고, 모유 수유를 하다 보니 아기도 생각해야 돼서….]

장 씨 같은 주부가 늘면서 유기농 식품 매장에선 케일을 비롯한 녹색 채소가 동날 정도로 잘 팔립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케일과 신선초는 74%, 믹서기와 착즙기는 무려 3배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최민준/유기농식품전문점 채소담당 : 처음에는 결품(품절)이 잦은 이유를 몰랐는데, 점장님들이 얘기하기를 즙으로 갈아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 결품이 많이 된다고….]

원룸이 밀집된 지역엔 건강 주스만 파는 이른바 주스 바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500ml 한 병에 1만2천 원이 넘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건강을 챙기려는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배달은 물론, 새벽 배송도 해줍니다.

[김진경/건강주스바 대표 : 디톡스 열풍, 해독 열풍과 맞물려서 한 2년 전부터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은 굉장히
이런 주스바들이 전국에 많이 생겼습니다.]

다만 체질에 맞지 않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주스만 마실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박현석 기자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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