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일본..설 연휴에도 강세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해외 여행지 중 일본이 설 연휴에도 강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자유여행 증가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이달 5~10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의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 총 3만7300명 중 1만명(27%)이 일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설 일본 여행수요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 17~22일) 수요 8800명보다 13.6%나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8000명보다 15% 줄어든 6800명에 그쳤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사카와 오키나와 등 일본의 기존 인기지역 뿐만 아니라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주고쿠 및 호루리쿠 등 소도시 지역의 수요층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패키지 여행객은 전년 수요(3만6300명) 보다 2.8%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가 전년 설 대비 1.9% 늘어난 1만6100명이었으며 일본, 중국, 유럽(1800명), 남태평양(1600명), 미주(1000명) 등의 순이었다.
유럽과 미주가 전년 설 대비 20%와 100% 각각 증가한 것도 이번 설 연휴 패키지 여행객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유럽은 지중해와 서유럽 증가폭이 컸으며 미주는 하와이, 캐나다, 미국 서부 등이 증가했다.
자유여행객 증가추세에 따라 설 연휴기간 개별 항공권 수요는 전년 수요(1만7250명) 대비 38% 증가한 2만3790명에 달했다. 지역별로 고른 증가추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이 전년 설 대비 31% 증가한 5500명으로 중국(4800명)을 제치고 단일국가로는 최대로 올라섰다. 동남아시아 항공권 수요는 42% 증가한 7340명이었고 미주가 108% 증가한 2700명, 유럽은 73% 늘어난 19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에는 전통적으로 가족 단위의 패키지 여행 수요가 많지만 개별적인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두투어의 설 연휴 모객에서도 일본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휴에는 전체 모객 중 중국(21.9%)이 일본(20.0%)에 앞섰지만 올해는 일본(22.9%)이 중국(17.2%)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여행지 중에서는 큐슈(37.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오사카(25.5%), 오키나와(11.4%) 등의 순으로 여행객이 많았다.
연휴 기간 출발 날짜는 6일(25.7%), 7일(16.7%), 5일(14.8%), 9일(14.8%) 등의 순이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계절적 영향으로 일본은 따뜻한 남부지역에 여행객이 몰렸다"며 "개별 항공권 판매 증가율이 패키지 성장률을 넘어선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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