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외인 한 자리 비워둔 이유는?

이현민 입력 2016. 2. 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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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 ‘명가재건’을 선포한 울산 현대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울산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호흡을 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신욱이 4일 전북 현대로 이적 깜짝 이적했다.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다음 날 베테랑 박성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팀의 얼굴이자 K리그를 주름잡은 간판 공격수 빈자리는 그 어떤 방법으로 채우기 힘들어 보인다.

결국, 이번 시즌 공격 중심은 이정협이다. 울산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이정협을 포함해 박성호, 2선에 김인성, 베르나르도, 서명원, 서정진, 수비수 이기제, 골키퍼 정산 등 새 얼굴이 가세했다. 더 이상 추가 영입을 필요 없는 듯하다. 그렇지만 아직 손을 대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외국인 공격수다.

현재 울산의 외국인 선수는 코바, 베르나르도, 아시아 쿼터인 마스다가 있다. 외국인 선수는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네 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한 명이 부족하다. 그러나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울산 김광국 단장이 명쾌한 답을 내놨다.

김광국 단장은 “이번에 베르나르도라는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비는데 시일을 둘 생각이다. 급하게 데려오는 것보다 정말 팀에 필요한 선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의 긴장을 끌어내기 위한 측면도 있다. 아무리 늦어도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보강할 계획”이라고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는 김신욱의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결정된 사안이다. 만약, 현재 멤버로 시즌 초반 신통치 않을 경우 외국인 선수 합류가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 물론 리그를 시작하기 전에 좋은 선수가 나타난다면 얘기를 달라지겠지만. 어쨌거나 울산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울산 현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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