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 +2.. 여야 중원 싸움 치열

송은미 2016. 2. 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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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 선거구 재획정 전망

충청권 의석수는 27석에서 2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전과 충남은 1석씩 증가한 7석과 11석, 충북과 세종시는 8석ㆍ1석 등 현행유지가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인구가 30만명이 넘는 유성의 분구가 확정적이라 이를 염두에 두고 새누리당 8명, 더민주 4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등 무려 1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상민 더민주 의원이 4선에 도전하는 유성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과 이상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성갑에서는 더민주 예비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 이종인 전 현대제철 전무이사, 윤기석 전 청와대 정책자문위원, 조승래 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비례 1번인 민병주 의원이 출마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인구 상한을 초과한 천안과 아산이 1석씩 느는 반면 인구 하한에 못 미치는 부여ㆍ청양과 공주는 통합이 예상된다. 천안은 갑ㆍ을 선거구의 경계 조정을 통해 병 선거구가 신설될 예정이다. 더민주의 양승조(천안갑) 의원과 박완주(천안을) 의원에 대항해 예비후보가 각 3명, 6명 등록한 새누리당의 공천 경쟁이 뜨겁다. 아산은 더민주 소속 예비후보가 더 많다. 아산 지역구가 2석이 될 경우 아산갑에는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에 맞서 더민주 김선화 지역위원장과 조덕호 예비후보가 도전하고 아산을에는 새누리당 조원규 충남도당 부위원장과 김길년 예비후보가 나선다. 부여ㆍ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이 불출마하고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공주의 박수현 더민주 의원이 양쪽에서 표밭을 갈며 통합에 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9석 전석을 석권한 강원 지역은 선거구가 1석 감소할 예정이다. 황영철(홍천ㆍ횡성) 의원과 한기호(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의원 지역구가 인구 미달로 선거구 조정 대상에 올랐지만 주변 지역구와의 경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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