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언스게이트·스타츠 합병 목표로 본격 제휴

입력 2016. 2. 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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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사·케이블 채널간 '상생모델' 시험대

할리우드 영화사·케이블 채널간 '상생모델' 시험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영화사인 라이언스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유료 케이블 채널 스타츠가 합병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휴에 나섰다고 LA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라이언스게이트와 스타츠 간 제휴는 방송과 영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넷플릭스와 훌루, 아마존 프리미엄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미 방송과 영화의 경계는 모호한 상태가 됐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사로부터 영화 콘텐츠를 제공받아온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리미엄이 직접 영화 제작·배급에 나서 기존 할리우드 영화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언스게이트와 스타츠 간 합병설은 이미 지난해 미국 미디어 업계 '거물' 존 멀론(75) 리버티 미디어 회장이 라이언스게이트 이사로 영입되면서 불거져 나왔다.

앞서 멀론 회장은 스타츠와 주식 스와프를 통해 라이언스게이트 소액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라이언스게이트와 스타츠 간 제휴가 영화사와 케이블 채널 간 상생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양사 간 제휴가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라이언스게이트는 영화 제작·배급 외에 자체 제작한 영화·드라마를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에는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ABC방송에는 '내슈빌'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스타츠 입장에서는 궁극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동시에 라이언스게이트로부터 영화·드라마를 공급받아 HBO를 비롯한 라이벌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게다가 라이언스게이트 본사가 캐나다에 있는 만큼 양사 합병 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라이언스게이트는 그동안 영화 '쏘우', '익스펜더블', '헝거게임'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스타츠는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검은 해적' 등을 방영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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