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도날드슨, 연봉조정 전 다년계약 성사될까

2016. 2. 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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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연봉조정 청문

31세 나이, 구단 다년계약 의지 모호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MVP는 연봉 조정결정 전에서 다년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조시 도날드슨의 연봉조정 청문절차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으로 정해진 가운데 누가 연봉조정에서 이길지 여부와 함께 다년계약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985년 12월 생인 도날드슨은 나이와 걸맞지 않게 이번에 첫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포수에서 내야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과정까지 겹치면서 2011년에는 마이너리그에 머물러야 했고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소화한 것은 2013년부터 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봉 430만 달러였던 도날드슨은 연봉조정신청에 들어가면서 1,180만 달러를 써냈고 구단은 1,135만 달러를 제시해 놓았다. 양측의 차이가 450만 달러다. 많다면 많은 액수다. 

MLB.COM은 이와 관련 6일 토론토가 연봉조정 결정이 내려지기 이전에 다년계약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얼만큼의 의지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토론토는 이전에 연봉조정신청권한을 가진 선수와 기한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조정절차를 끝까지 강행하는 정책을 썼다. 이제 구단 수뇌부가 바뀐 상황이므로 여전히 같은 입장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다년계약을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LB.COM은 구단이 1년 계약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게 됐지만 여전히 다년계약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읽기에는 부족하다고 평했다.

도날드슨은 앞으로 3년 동안 토론토의 컨트롤 안에 있게 된다. 2018시즌을 마쳐야 비로소 FA가 된다. 현재 나이를 생각하면 토론토로서는 올해를 지나서도 남아 있는 두 번의 연봉조정신청 과정을 적절한 대응으로 넘기려는 의도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하지만 1,2년 더 붙들어둬도 계약의 마지막 시즌까지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FA 시장에서 몸값을 고려할 때 다년 계약으로 FA가 되는 첫 해 혹은 다음해까지 묶어두는 것이 구단에 유리할 수 있다. 매년 연봉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겪어야 할 양자간의 앙금도 어느 정도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도날드슨이 성적을 돈으로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매듭지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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