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 불편' 페예그리니, "펩 말고 경기 질문 해달라"

이현민 2016. 2. 6. 01: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후임으로 내정된 펩 과르디올라에 관한 질문 때문이다.

맨시티는 6일 오후 9시 45분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치른다. 레스터와는 승점 3점 차로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5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말 중요한 경기다. 그런데 정작 취재진은 레스터보다 과르디올라에게 관심이 컸던 모양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과르디올라 선임 과정에 대해 “나는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팀에서 누구도 내가 모르게 일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이 아니라 이번 시즌을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 언론과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단지 현재 우리에 대해서 말할 뿐이다. 팀과 다음 경기에 관련된 질문을 해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선수들은 레스터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걸 안다. 오로지 다음 경기만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성공을 위한 하나의 길이다. 그 소식(과르디올라 부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축구에서는 많은 일이 갑작스레 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예그리니 감독은 상대인 레스터를 향해 “레스터는 많은 선수가 부상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주 같은 팀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다른 팀보다 적은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선수단의 가치를 매우 중요하다”면서, “축구에서 경제력이 차이를 만드는 건 아니다. 물론 타이틀을 위해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만, 매년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레스터는 적당한 시기에 옳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 이것은 경제력과 맞먹는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기 않았다.

또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부상자를 언급했다. “이번 경기에 윌프레드 보니, 케빈 데 브루잉, 빈센트 콤파니, 엘리아큄 망갈라, 사미르 나스리, 헤수스 나바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