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카니발 성범죄 신고 급증..성추행 인식 변화

강덕우 2016. 2. 6. 01: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AP/뉴시스】강덕우 기자 =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카니발 행사 첫날 성추행 관련 신고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쾰른은 지난해 12월31일 밤 새해맞이 행사에서 벌어진 대규모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쾰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성범죄 신고는 성희롱 발언부터 성폭행까지 총 22건으로 지난해 카니발 행사 첫날 10건이 접수된 것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성범죄 관련 신고가 급증한 이유는 실제로 범죄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신년행사 대규모 성추행 사건 이후로 시민들이 성범죄에 대해 예민해지고, 경계근무 강화로 이전에는 적발·신고되지 않았던 사건들이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도로시 고벨 쾰른경찰 대변인은 "시민들이 범행을 신고하는 자세가 신년행사 이후 크게 변했다"라며 "이는 좋은 변화다"라고 말했다.

badcomm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