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입문 4년 만에 세계 정상까지'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한국 첫 우승

김지한 2016. 2. 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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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2·한국체대)이 썰매 종목 입문 4년여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IBSF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윤성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1분09초44로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 1위에 오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엔 0.16초 차 뒤졌다. 그러나 2차 시기에 1분08초82를 기록해 1분09초05를 기록한 두쿠르스에 앞섰다. 올 시즌 월드컵 6차례 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오른 윤성빈은 마침내 두쿠르스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2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햇수로 4년여 만에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권위있는 월드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엘리트 종목 선수 경험없이 스켈레톤 국가대표에 도전했던 윤성빈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16위, 지난 시즌 월드컵 은메달 1위, 동메달 2개를 따며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로 급성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두쿠르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윤성빈은 올 시즌 랭킹 포인트를 1365점 획득하며, 마르틴스 두쿠르스(1560점)와 격차를 195점으로 줄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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