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험지는 이 곳..대구 수성 갑·전남 순천 곡성

김지선 2016. 2. 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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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에서 '험지'에 대한 기준은 제각각이지만 여야 모두 인정하는 험지가 있습니다.

상대 정당의 전통적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야말로 진정한 험지 출마자일텐데요.

그런 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죠, 대구 수성 갑과 전남 순천·곡성의 여론조사 결과를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김문수 / 새누리당 대구 수성 갑 예비후보 : 대구 경제 어려운데 경제 살리겠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수성 갑이 될 수 있도록….]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 갑 예비후보 : 정치를 하러 대구에 왔을 때 약속을 드렸습니다. 저는 정당 정치에서 변화가 와야 정치가 변한다는 소신,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여당의 심장부라 불리는 대구지만 수성 갑의 여론조사는 이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 새누리당 김문수 전 지사가 28.3%,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의원이 50.1%로 21.8%p 차이로 나타났습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김 전 지사가 31.2%로 다소 오르지만 김 전 의원도 53.5%로 더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높아 최종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깃발을 꽂으면서 최대 관심지가 된 전남 순천 곡성.

1년만 시켜보라며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의원이 이번에도 이변을 일으킬지가 관건입니다.

실제로 3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 국민의당 예비후보인 구희승 변호사의 3자 대결에서는 각각 33.5%, 21.4%, 20.5%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 의원, 더민주의 노관규 전 순천시장, 국민의당 구 변호사의 3자 대결구도에선 각각 30.1%, 27.6%, 20.1%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 의원, 더민주의 서갑원 전 의원,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의 3자 대결구도의 지지율은 각각 35.5%, 16.4%, 22.3%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우세하지만 더민주 당내의 치열한 후보 경쟁과 함께 갈라진 야당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이 조사는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4% 포인트 수준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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