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내가 탑 테크니션? 노력하고 있다" 

2016. 2. 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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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서정환 기자] 안드레 에밋(34, KCC)이 코트를 지배했다. 

KCC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울산 모비스를 70-67로 제압했다. 단독 2위가 된 KCC(30승 18패)는 선두 모비스(30승 17패)를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KCC는 모비스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지켰다. 만약 두 팀이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KCC가 우승하게 된다. 

이날 에밋은 종료 4.7초를 남기고 터트린 결정적인 점프슛을 포함, 3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에밋은 8득점을 쏟아냈다. 자유투는 10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에밋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감독님의 말에 따라서 준비했다. 감독이 준비를 잘했다. 동료들이 다들 집중을 해줬고 이길 수 있었다. 이겨서 기분 좋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이 목표다. KCC의 목표에 집중하겠다. 계속 싸우겠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함지훈의 변칙수비도 에밋을 막지는 못했다. 에밋은 “팀으로서 했을 뿐이다. (함지훈의 수비도) 다른 팀과 비슷했다. 더블팀이 들어오는 것은 다들 비슷하다”고 평했다. 

4쿼터마다 에밋이 펄펄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그냥 똑같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연습을 완벽하게 한다.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내 생각에 주장(신명호)이 영리하게 플레이를 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에밋을 KBL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하고 있다. 에밋은 “내가 탑테크니션?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한국선수들도 모두 다 열심히 한다. 팬들이 날 성원해주는 것은 고맙다. 나도 성원에 감사한다. D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았으니 KBL에서도 받고 싶다”며 팬들에게 보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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