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참고서] 손흥민과 이청용, '설날 선물' 받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유럽축구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이다. 박지성, 이영표를 시작으로 유럽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가 늘어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시즌엔 기성용,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안방에서 TV를 통해 볼 수 있다. ‘풋볼리스트’가 여러분을 위해 유럽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의 2015/2016시즌 참고서를 준비했다. <편집자주>
누가 언제(한국 시간)
2월 6일
23:30 잉골슈타트 vs 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 구자철, 홍정호)
23:30 헤르타베를린 vs 도르트문트(박주호)
2월 7일
00:00 토트넘(손흥민) vs 왓포드
00:00 스완지시티(기성용) vs 크리스털팰리스(이청용)
2월 8일
01:30 호펜하임(김진수) vs 다름슈타트
1. 손흥민, 주전과 득점의 상관관계
왓포드는 손흥민에게 반가운 상대다.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원정 왓포드전서 후반전에 투입돼 극적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토트넘은 2-1로 승리했다. 손흥민 역시 3개월 만에 터진 골로 행복했다.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손흥민이 오랜만에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의 공격력은 왓포드전을 기점으로 서서히 돌아왔다. 하이라이트는 리그 선두 레스터시티와 치른 FA컵 재경기였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득점에 모두 공헌했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리그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시켰다. 비록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터지진 않았으나, 토트넘은 모두 이겼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선발 경쟁에 뛰어들 자격을 얻었다.
더 확실하게 입지를 갖추기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현재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이 득점을 전담하고 있다. 케인이 뽑은 골이 15개인데, 지나치게 한 선수에게만 비중이 몰려있다는 평이 많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본인도 살고, 팀도 부담이 줄어든다.
2. 이청용, ‘줄 부상’ 기회를 잡아라
앨런 파듀 크리스털팰리스 감독은 선수단 줄 부상에 울상이다. 그는 원정 스완지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너무 많은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정도의 줄 부상은 축구 인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요안 카바예, 야닉 볼라시, 코너 위컴, 제이슨 펀천 등 총 아홉 명의 선수가 빠졌다.
팀엔 악재지만 이청용에겐 기회다. 포지션 경쟁자 펀천과 볼라시가 없어 선발 출전 시간도 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력도 좋아 다음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번 라운드에도 시작부터 그라운드를 밟을 확률이 높다.
‘쌍용 더비’가 무산된 건 아쉽다. 지난 3일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전서 뇌진탕으로 쓰러진 기성용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가벼운 부상이라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시티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기성용을 빼기로 결정했다. 관련 내용은 구단 SNS를 통해 알린 상태다.
3. 설날 대거 출장 노리는 독일파
독일에서 뛰는 해외파들도 출전을 준비 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트리오’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는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서 동반 출격했다. 최근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구자철이 돌아온 게 반가웠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중위권 잉골슈타트를 만나 두 경기 째 이어지는 0-0 무승부 스코어를 깨려고 한다.
박주호와 김진수도 바쁜 주말 일정을 앞두고 있다. 조금 더 분발해야 하는 쪽은 박주호다. 지난 1월 말에 열린 글라드바흐전서 선발 출장한 뒤 직후 라운드인 잉골슈타트전서는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포지션 경쟁자 마르셀 슈멜처와 에릭 두름이 버티고 있어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게 쉽지 않다. 한국 설 당일인 8일엔 김진수의 호펜하임이 다름슈타트와 만난다. 호펜하임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중이다.
글=문슬기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치차리토 멕시코 대표팀 친구' K리그 입성...입단식까지 마쳤다
자발적 백수' 베니테스, 중국-중동 제안 ‘거절’
맨유 ‘신성’ 박지성 극찬? 사칭 계정 '결론'
'손흥민의 토트넘' EPL '닥공' 1위...맨유 '처참'한 기록
[특강 모집] 축구계 취업을 위한 강의! 풋볼리스트 아카데미 3기! 2월 개강!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