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연료 주입 시작"..발사 카운트다운 돌입

김관용 2016. 2. 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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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신문, 美 국방 당국자 인용 보도"이르면 수일 안에 발사 준비 될 것"국방부 "북 미사일 발사 준비 상당히 진척됐을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은하-3호 로켓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해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이다.

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 국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미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수일 안에 발사 준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미사일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에 이를 장착했다는 의미다.

연료 주입이 완료된 이후에는 연료통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상 보존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사실상 연료주입이 미사일 발사 마지막 단계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평북 동창리 발사장에 지난 4일 이후 지붕이 있는 철도 시설과 작업용 가림막이 덮인 미사일 발사대가 포착됐으며 연료 창고가 있는 곳으로 사람과 기자재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통보한 발사예고 기간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발사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및 감시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군은 이지스함, 그린파인 레이더, 피스아이 등 가용 감시 자산을 최대한 운용해 감시 및 추적하는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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