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OK저축은행-쫓는 현대캐피탈, 뜨거운 V리그 1위 싸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5~2016 V리그 시즌이 종반으로 달리고 있는 가운데 1위 경쟁 구도는 '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두 팀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OK저축은행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0(25-21, 25-23, 25-20)으로 이겨 5연승을 기록했다.
1위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21승 8패 승점 65점이 됐다. 5라운드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시작은 지난달 20일 KB손해보험과 경기. 3-0(28-26, 25-15, 25-18)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탔다. 이후 4경기에서 모두 3-0 완승을 거두며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1위 경쟁에서 OK저축은행의 유일한 대항마는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일 열린 우리카드와 4라운드 경기에서 3-0(25-19, 25-16, 25-20)으로 이긴 뒤 4라운드 전승을 거뒀고 이후 5라운드에서도 거침없이 달려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목표하는 '스피드 배구'가 자리 잡아 가면서 무서운 팀으로 성장했다. 4일 현재 현대캐피탈은 20승 8패 승점 58점이다.
현대캐피탈이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시즌 종료까지 OK저축은행은 7경기, 현대캐피탈은 8경기가 남았다. 쫓기는 팀과 쫓는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맞대결에서의 승패. 두 팀은 두 번의 맞대결을 남겨 두고 있다. 오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5라운드 경기를, 오는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한다.
[사진] OK저축은행(위)-현대캐피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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