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가이드 >미래일기.. '80세'로 시간여행 떠난 안정환

안진용 기자 2016. 2. 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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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트렌드 드라마
MBC ‘미래일기’
KBS 2TV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SBS ‘영주’

- 로스타임 <KBS 2TV>

생애 마지막을 보내는 사람들

- 영주 <SBS>

영주에 사는 배우지망생 ‘영주’

참신한 소재와 기발한 포맷으로 무장한 드라마도 설 연휴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예능과 드라마를 접목시킨 드라마가 연이어 전파를 타며 트렌드 변화를 예고한다.

KBS 2TV는 예능형 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을 10일과 17일 2부작으로 편성한다. 이 드라마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게 됐지만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바라보면서 따뜻함과 웃음을 전한다. 축구경기 전후반 45분이 끝난 후 주어지는 로스타임과 인생을 결합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의 생중계라는 포맷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KBS 관계자는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밝고 유쾌하게 풀어내지만 역설적으로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MBC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미래일기’를 8일 선보인다. ‘미래일기’는 시간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미리 살아보는 ‘시간여행 버라이어티’로,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예능과 드라마 형식에 접목시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시간여행자로 선정된 안정환은 과거 ‘꽃미남’ 축구선수로 각광받았지만 과연 80세가 된 그의 모습은 어떨지에 초점을 맞췄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영화 ‘은교’에 참여한 특수분장팀까지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은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SBS는 7일 설특집 드라마 ‘영주’를 내보낸다. 이 드라마는 경북 영주를 배경으로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주인공 영주(김희정)와, 그런 딸을 묵묵히 기다리다 첫사랑(한은정)을 만나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영주 아빠(최민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버리고 싶었던 자신의 고향 ‘영주’, 자신의 이름이 ‘영주’인 것조차 싫어 이름까지 바꾸려 했던 영주의 이야기를 담은 ‘영주’는 지난날에 대한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슴 뭉클한 가족드라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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