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알파고', 이세돌 9단과 3월 대국 일정 확정

강인효 기자 2016. 2.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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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아웃 화상 연결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알파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구글 제공

9일부터 15일까지 대국…유튜브 통해 실시간 생중계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일정이 확정됐다.

5일 구글에 따르면 딥마인드(DeepMind)가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AI 프로그램 알파고는 오는 3월 이세돌 9단과 100만달러(12억원)의 상금을 걸고 서울에서 바둑 대국을 펼친다.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 간 5국 대국 일정은 ▲3월 9일(1국) ▲3월 10일(2국) ▲3월 12일(3국) ▲3월 13일(4국) ▲3월 15일(5국)이다. 모든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구글 측은 “장소·대국 운영 방식·생중계 등 자세한 대국 관련 내용은 이달 중에 추가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3월 서울 대전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이자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이번 대국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50대 50 이 아닌가 싶다”며 “우리도 자신 있지만, 이세돌 9단도 자신이 있어서 5대 5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알파고는 지난 2014년 1월 구글이 인수한 인공지능 기업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기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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