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고성현·김하나 "혼합복식도 금메달 기대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8년 만에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고성현-김하나는 4일 서울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훈련 중 취재진과 만나 "작년 후반기부터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며 "올림픽 때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성현은 "성적이 잘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김하나도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면 금메달 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배드민턴 최고 기대주로는 남자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꼽힌다. 이용대-유연성은 2014년 8월부터 세계랭킹 1위를 유지, 이미 올림픽 1번 시드도 확보했다.
그런데 고성현-김하나가 지난해 말 급부상했다. 10월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프랑스 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하고 12월 슈퍼시리즈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무대를 호령했다.
올림픽랭킹도 2위로 끌어올렸다. 세계최강 장난-자오윈레이(중국)를 뒤쫓고 있다.
이득춘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남자복식은 금메달을, 혼합복식은 결승을 바라보고 있다"며 "장난-자오윈레이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올림픽에서 잘하면 우승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현-김하나가 리우에서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김동문-길영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이용대-이효정에 이어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금맥을 잇게 된다.
이들도 금메달을 목표로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현은 "힘은 좋은데 컨트롤에 미숙한 면이 있다"며 "컨트롤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나도 "네트플레이에 더욱 신경 쓰고, 성현 오빠가 공격을 잘 할 수 있도록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고성현은 자책 범실이 줄고 하나는 네트 앞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이들의 발전을 칭찬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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