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민주주의포럼 출범, 야권에 '연대정치' 제안

박승주 기자 2016. 2.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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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1대1 구도 만들어 승리로 가는 방법 마련" 심상정 "야권이 책임 있게 경쟁·협력하는 테이블 기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다시민주주의포럼 출범식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다시민주주의포럼이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에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연대정치를 제안했다.

다시민주주의포럼은 함세웅 신부, 이해동 목사, 한완상 전 부총리, 김윤수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등 사회원로들과 각계 인사들이 4·13 총선을 앞두고 범야권의 연대정치를 촉구하기 위해 결성한 포럼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구체적으로 Δ국회의원 후보의 공동 공천 Δ최소한의 공동 정책의 개발과 채택 Δ총선 이후 대선 연대 Δ대선 이후 공동정부의 구성 논의를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보수의 부패 속도보다 진보의 분열 속도가 더 빨랐다"며 "1987년 이래 무수한 희생을 바탕으로 구축한 민주주의체제는 독점적 권력에 의해 작동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민주-진보 진영이 대동단결하고 실질적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 절실하다"며 "다시민주주의포럼의 뜻 받들고 1대1 구도를 만들어서 승리로 가기 위한 모든 방법을 따라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또한 "현재 일여다야 구도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야당들이 서로 혁신 경쟁을 하고 동시에 야당 지지자들의 공통 열망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더민주도 찾아뵙고 국민의당도 찾아뵐 것"이라며 "구정 이후 당 체제가 갖춰지고 선거가 본격화되면 야권이 책임 있게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테이블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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