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월 국내 시장점유율 71.6%..20개월 만에 70%대 회복
류호 기자 2016. 2. 4. 16:40
현대·기아자동차는 “2016년 1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71.6%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 7월 71.7%를 기록한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현대·기아차가 국내 시장 점유율 70%대를 회복한 건 2014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올해 1월 국내 시장에서 각각 40.4%, 3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작년 12월 시장 점유율 67.5%보다 4.1%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상승한 건 올해 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1월보다 18.5%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작년 1월보다 1.1% 감소했지만, 기아차는 4.6%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수입차 인기와 경기 침체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며 고전해 왔다. 작년에는 12개월 내내 월간 점유율 60%대에 머물렀다. 연간 점유율은 최저 수준인 65.9%까지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현대차 40%, 기아차 30%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1월 출시한 올 뉴 K7이 1만대 이상 계약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투싼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여전히 높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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