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심은경 역 원래 남자였다?
스포츠한국 김수민 인턴기자 2016. 2. 4. 13:35
[스포츠한국 김수민 인턴기자] '널 기다리며' 심은경의 역할이 원래 남자 역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4일 오전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 (주)영화사 수작, (주)모티브 랩, (주)디씨지플러스) 제작보고회에는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모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모홍진 감독은 “심은경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알게 되고 시나리오를 전격 수정했다”며 “희주(심은경) 역이 남자일 때는 대결이 격하면서 재미있을 수 있지만, 은경이가 이 역할을 해준다면 새로운 스릴러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심은경은 “(시나리오 수정을)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한 생각은 처음 들었다”며 “나도 시나리오를 보고 희주 캐릭터가 참 반가웠다. 이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극 중 심은경은 아빠를 죽인 진짜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15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온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 동안 그를 기다려온 소녀가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을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오태경, 정해균, 안재홍이 출연한다. 오는 3월 초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김수민 인턴기자 papikim@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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