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미사일·잔해 우리 영토 낙하시 요격할 것"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이나 잔해가 우리 영토로 낙하하면 요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북한은 1월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우리와 국제사회에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성발사를 가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활동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 시 이를 탐지 추적하기 위한 전력 배치를 완료한 상태”라면서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 하에 신속한 경보 전파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가 우리 영토에 낙화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방공작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우리 영토내 낙탄지역과 피해정도에 따라서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것과는 별도로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문 대변인으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4일 일본 NHK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동해안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이동식 발사대가 이동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면서 동해안에서도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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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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