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김정은 "플레이오프 너무 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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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김정은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안고 뛴다. 그래서 풀타임 소화가 힘들다. 주로 후반전에 나와 뛴다. 그래도 팀의 에이스임을 각인시킨다. 중요한 순간 골을 넣고, 리바운드를 한다.
김정은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서 18분정도를 뛰면서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1대69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KB스타즈가 1점차로 따라붙었던 3쿼터에 7득점을 하면서 다시 앞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김정은의 출전시간을 20분에서 많게는 25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반엔 리듬을 찾는 수준이고 후반에 본격적으로 뛰게 한다. 분위기가 어려울 때 반전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가드는 아니지만 팀의 중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내 출전시간이 길어야 25분정도다. 감독님께서 어려운 상황에서 기용하시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3쿼터 때는 스틸을 해서 골을 넣거나 모스비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에서 쉽게 득점을 했다. 운이 좋았다"며 웃었다.
무릎 상태에 묻자 "참을 수 있는만큼만 안좋은 것 같다"고 했다. 사실 이날도 무릎 상태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다고. 그러나 김정은은 내색않고 열심히 뛰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뛰려고 했다"는 김정은은 "우리팀이 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너무나 간절히 플레이오프를 원했기 때문에 그것만 생각하고 뛴다"라고 했다.
지난시즌만해도 팀의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어야했지만 지금은 첼시 리와 모스비가 있어 인사이드가 강한 팀이 됐다. 부상을 겪고 온 팀은 달랐다. 김정은은 "안쪽에 뻑뻑할 것 같아서 부시쪽으로 많이 생각했었다. 그런데 몇 경기 너무나 부진하니 아픈 것보다 농구 못하는게 더 싫더라"면서 "코치님들이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내가 그전에 하던대로 주도적으로 공격하고 풀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요즘은 조금씩 밸런스를 잡으려 공격적으로 부딪치려고 한다.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KEB하나은행은 3일 현재 14승12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는 9경기. 김정은의 바람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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