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위협 속 전술훈련.."도발 원점 타격"
정새배 2016. 2. 3. 21:51
<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들이 대규모 공중 전술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적이 도발하면 원점을 타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 아이가 하늘에서 적 항공기의 기습 침투를 탐지해 지상 기지에 알립니다.
곧이어 우리 공군의 주력인 F-15K 전투기와 KF-16이 굉음과 함께 연이어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 오릅니다.
F-5 제공호와 F-4 팬텀에 이어 우리 기술로 만든 경공격기인 FA-50까지 합류한 또 다른 공격 편대도 적진을 향해 날아갑니다.
적군과 아군 전투기들 사이에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지고, FA-50이 적의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며 반격에 나섭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우리 공군의 단독 훈련 '소링 이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여 대의 전투기와 조종사 백 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손정환 대령(제 29 비행전대장) : "도발 원점을 타격하고 전투 탐색 구조 능력을 숙달시켜 공군의 대비 태세 확립에 기여하겠습니다."
공군은 도발 원점 타격은 물론 적 무인기의 대규모 남하 등 각종 도발에 대비해 강도 높은 전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정새배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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