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한 6위' 김영만, "KT 의식할 필요 없다"
[OSEN=창원, 서정환 기자] 난공불락을 자랑했던 동부산성이 함락될 위기다.
원주 동부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창원 LG에게 74-85로 패했다. 4연패를 당한 6위 동부는 23승 24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같은 시각 7위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를 85-78로 잡았다. 6위 동부와 7위 kt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그는 “3쿼터까지 선수들이 잘했다. 벤슨은 (족저근막염으로) 2,3쿼터 출전을 생각했다. 맥키네스가 메인으로 뛰어야 한다. 일대일이 아니라 동료들 살려줘야 한다. 우직하게 공략하다보니 에러가 많았다. 에러가 속공으로 연결돼 실점했다. 템포바스켓이 안됐다. 두 외국선수에게 득점을 많이 줬다”고 총평했다.
이제 6위 동부는 7위 kt에 세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김 감독은 “kt를 의식할 필요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7경기가 남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동부는 이날 김종범과 한정원까지 다쳤다. 특히 김종범은 허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김 감독은 “김종범이 많이 다친 것 같다. 움직이지 못한다. 우선 진통제를 맞았다. 걱정이다. 확인해봐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해주는 수밖에 없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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