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 '공평한' 축사, 최경환과 대비?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당원 동지 여러분! 주민 여러분! 지금 여러분 앞에 서 계신 예비후보가 진정 우리 새누리당에 적합한 후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필승 후보가 맞습니까.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러분 들으셨겠지만 주어가 빠졌어요. 누구누구에게가 빠져 있습니다. 아주 특수하죠. 그러니까 이게 누구한테든 다 갈 수가 있어요. 후보 이름이 없는 축사. 신 박사님,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거 많이 활용할 것 같아요. 없는 것보다는 낫죠.
[앵커]
그냥 유튜브에 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유튜브에 올리면 될 것 같은데.
[앵커]
각자 활용하고 싶은 사람은 다운받아서 활용해라.
[인터뷰]
여의도에서 저런 동영상은 처음 나온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 정치 최초 신기한 동영상이 나왔는데. 이게 경위를 알아보니까 본인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안형환 전 의원이 송파 갑에 출마 선거운동하고 있고 또 권오을 전 의원이 안동에서. 이 두 분이 개소식을 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김무성 대표하고 가까우니까 대표님 와서 축사좀 해 주십시오. 야, 내가 상향식 공천하기로 했는데 어떤 특정 후보 가서 축사를 해 주면 이게 불공정, 편파 경선이 되지 않느냐. 사모님이라도 보내주십시오. 그것도 안 된다. 그러니까 이른바 김무성 측근들이 섭섭해 한 거예요. 우리가 그러면 김무성 대표 도왔는데 덕보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또 여기저기서 많은 축사요청이 올 거 아닙니까? 고심끝에 만들어낸 게 아무에게나 다 적용될 수 있는 동영상이 아닐까.
[인터뷰]
그런데 같은 지역구에 있는 예비후보가 여러 명이 있을 수 있잖아요.
[앵커]
다 쓰면 되죠.
[인터뷰]
그 말 중에 여기 있는 의원이 제일 새누리당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사람도 제일 적합하고 저 사람도 제일 적합하고. 조금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고.
[앵커]
역시 법관 출신다운 논리성인데요.
[인터뷰]
그다음 신 의원님 말씀처럼 논리적인 게 있는 게 다 가면 될 거 아닙니까?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 가고. 상향식 공천에 문제가 생기니까.
[인터뷰]
그거 보다가 볼장 다 봅니다.
[인터뷰]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 가고 그건 관계없다는 거죠.
[인터뷰]
결국은 이게 자가당착의 틀 안에 박혀있다 보니까 이른바 흥미와 정치이벤트의 맞춤형 지원자체가 불가능한 그런 상황이다보니까 공장에서 찍어낸 저것으로 다 보여주는 이런 패착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앵커]
그런데 영상은 이런데 선거유세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천받은 이후니까. 상관없죠?
[인터뷰]
경선과정이니까 그런데 한마디로 말하면 눈 가리고 아웅식이죠. 지금 김무성 대표도 얼마 전에 자기 비박계 한 50명 모아서 저녁 먹었다고 해서 그것도 난리고. 또 이쪽 친박의 좌장격이신 최경환 전 부총리께서는 진박 인증마크 찍으러 다니시면서 난리를 치시면서 이런것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고 국민들 보기에는 정말 웃기는 일이에요.
[앵커]
고 교수님이 좌장 말씀하시니까 맏형, 좌장 단어들이 많아요.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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