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원샷법 오늘 표결처리"

2016. 2. 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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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야 법사위 협조, 사과로 볼 수 있어”
새누리 원유철 “원샷법 하나라도…”
더민주 이종걸 “의총서 방침 결정”

정의화 국회의장이 3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는 길에 손짓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쟁점법안 중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과 무쟁점 법안만 표결 처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선거구 획정안 우선 처리를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처리 절차를 시작하면 본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양보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정 의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4일) 2시 본회의를 열겠다”며 ‘대통령 관심법안’ 가운데 원샷법만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29일 야당이 합의를 깬 북한인권법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두 개를 처리했으면 좋겠지만 하나(원샷법)라도 처리하는 게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라며 본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선거법과 쟁점법안 동시 처리를 주장해온 더민주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비상위원대책회의에서 “(원샷법 표결을 위한) 단독국회는 반대한다”며 의원총회에서 최종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맞섰다. 다만 더민주 내부에서는 정의화 의장이 4일 선거구 획정기준(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을 선거구획정위원회로 넘길 경우 원샷법 처리에 동의해줄 수 있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처리 절차라도 시작하자는 뜻이다. 국민의당이 “원샷법 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최원식 대변인)고 나서자, 더민주가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렇게(획정안을 먼저 보내는 건)는 어렵다.(선거법은) 나머지 경제법안, 노동법과 같이 해야 한다”고 거부 방침을 밝혔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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