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당정, 예술 창작·은퇴 체육인 지원 확대 추진

채윤태 2016. 2.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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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새누리당과 정부는 3일 예술인 창작 준비금을 120억원으로 증액하고 은퇴선수를 위한 종합지원대책에 20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술인·체육인 복지 확대를 위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문정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105억원인 예술인 창작 준비금을 올해 120억원까지 확대하고 은퇴선수를 위한 종합지원 대책에 2017년까지 2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술인 창작 전념을 위한 예술인 보육지원센터를 현재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하고 의료비 지원, 상담 지원을 병행하겠다"며 "미술인에겐 고유의 창작 영역이 있지만 이를 기업 홍보 디자인에 활용할 수도 있어 기업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명 '잡 크리에이션'이라고 하는 예술인 파견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체육인 복지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올해 체육인 지원 예산 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한 복지 예산이 현재 152억원이고 새로 직무교육에 16억원이 배정됐다"며 "또 새로운 은퇴선수 종합지원대책으로 6억원 배정돼 종합하면 174억원 정도의 예산이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밖에도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 ▲창작 안전망 제공을 위한 창작 준비금 지원 확대 ▲예술인이 경력을 살려 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예술인 복지 혜택 신청 간소화 등의 예술인 복지 대책을 발표했다.

또 체육인 복지 대책으로 ▲연금지원 대상 확대를 통한 불우 체육인 지원 ▲체육연수원 건립 ▲은퇴 선수 직업 교육 등을 내놓았다.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이날 당정협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국가대회나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 대한 지원을 체육인에게로 두루 확대하고, 은퇴 체육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2011년 예술인 복지법에 제정되고 2012년부터 예술인 안정적 창작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권리는 열악하다"며 "올해는 예술인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없애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촘촘한 안전망도 강화해 예술인 복지 차원을 높이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 자리에서 "예술인 복지법이 제정돼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창작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없고, 여전히 열악하다"며 "예술인들이 큰 걱정 없이 활동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특히 금년은 리우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라 체육인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당정협의는 새로운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필요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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