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입당 조응천 "난 제2의 윤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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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예순네번째 생일인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영입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자신을 '제2의 윤필용'이라 부르며,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복이었던 윤필용 장군을 내쳤듯,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탄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민주의 20번째 인재영입카드는
박근혜 정부 출범초 '박지만 라인'으로 불린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2년 전 청와대 문건을 박 회장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조 전 비서관이 운영하는 식당에
수차례 찾아가는 등 영입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
"마음을 움직인 말이 있었습니다.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몸담았던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조응천 / 전 청와대 비서관]
"(청와대 문건 유출은) 제2의 '윤필용 사건'이 아니냐.
청와대에서 없는 것을 만들어 덮어씌우고 탄압하는 큰 일 날 일이라고"
박정희 정권 때 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이 쿠데타 모의를 했다는
누명을 썼지만 재심에서 무죄선거를 받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겁니다.
조 전 비서관은 새누리당 안대희 최고위원이 나선
마포갑 출마설이 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허위사실로 드러난 보고서로 혼란을 일으킨 사람을
영입한 저의가 의심된다"고 불쾌해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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