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한 자릿수 지지율에 대전 창당 '승부수'

2016. 2. 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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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가 신당의 깃발을
대전에서 들어올린 이유가 뭘까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신당 바람을
충청권에서 일으켜
수도권으로 북상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윤정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대표는 대전을 '고마운 곳'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대전은)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게 됐던
정말 고마운 곳입니다."

대전은 6개 지역구를
여야가 3대 3으로 나눠가질 정도로
민심의 균형추 역할을 해 온 곳입니다.

20대 총선에서도 최대 접전지역이
될 대전에서 창당선언을 한 안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상연 / 대전 둔산동]
"사람이 정직해보이고 바르게 보여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믿음이 가기는 해요."

하지만 아직 대전과 충청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9%에 그쳐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뒤져있습니다.

안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도
중원에서만큼은 6%대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기반이 호남으로 비쳐지고,
안 의원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한덕선 / 대전 도마동]
"안철수 그 양반은 나이도 젊고… 대전하고는 멀지요."

[인터뷰 : 양경철 / 대전 낭월동]
"호남에서도 마찬가지고 이쪽 대전 포함한 충청권에서도
아직 세가 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으로선 호남에서 시작된
신당바람을 수도권까지 끌어와야할 상황.
하지만 충청권 인사영입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중원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 전국정당의 길을
험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윤정혜입니다.

CHANNEL A(ww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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