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자동차, 신차 '지카' 이름 바꾸기로 결정
진중언 기자 2016. 2. 2. 22:46
출시를 앞둔 신차 이름이 신생아 소두증 유발 가능성이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 비슷해 고민하던 인도 타타자동차가 결국 차량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타타자동차는 2일 성명에서 "최근 여러나라에서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신차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타자동차는 신형 해치백 자동차 지카(Zica)를 3일 시작하는 뉴델리 자동차 엑스포에 공개하고 곧 출시할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지카를 대신할 새 이름을 공개하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며 브랜드 작업과 행정적 절차 등을 거친 뒤에 신차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타는 지난해 아주 빠르다는 뜻의 영단어 지피(Zippy)와 자동차(Car)를 조합해 신차 이름을 지카라고 정하고 최근 2개월 간 소셜 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렸다.
하지만 최근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생아 소두증이 확산하고 그 원인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지목되면서 신차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영업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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