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달린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인천국제공항과 주변을 잇는 도심형 자기부상열차가 국내에서는 처음, 또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내일 개통됩니다.
그동안 6번이나 개통이 미뤄진 끝에 어렵사리 운행을 시작하는 건데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이 25m, 폭 2.7m 크기의 열차가 역을 빠져나와 운행을 시작합니다.
국내 최초 도시형 자기부상 열차입니다.
운행 구간은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6개 정거장, 6.1km.
자기력을 이용해 열차를 선로에서 8mm 띄워 운행하는 방식으로, 최대 시속 110km까지 낼 수 있습니다.
[박도영/한국기계연구원 박사]
"바퀴가 없다는 게 큰 차이점이잖아요. 일반 철도차량하고, 그래서 소음이 거의 없고요. 승차감이 아주 뛰어나고요."
떠서 달리기 때문에 마모되는 부품이 없고, 부품 국산화율도 97%에 달합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거지역을 지날 땐 창문이 저절로 흐려지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6차례나 개통을 연기하면서 당초 개발 사업은 줄줄이 무산됐고 수요 예측도 어긋났습니다.
원래 이곳은 대형 물놀이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사업이 취소되면서, 지금은 잡초만 무성합니다.
이 때문에 2단계, 3단계 노선은 기약하기 어렵고,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할 문젭니다.
[신병천/자기부상열차 사업단 단장]
"(과거 장비들은)너무 예민하게 작동했기 때문에 시운전 과정을 거치면서 (문제를)보강을 해서 안정성도 보장됐습니다."
이용요금은 일단 무료, 한해 운영비는 5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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