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공식 출범, 김종인 "통합은 없다" 대립각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당이 현역 의원 17명으로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과의 선거전 통합은 없다고 밝혀 한층 치열한 야권 주도권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의원을 공동대표로, 주승용·박주선 의원, 김성식 전 의원 등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과반의석 저지와 제1야당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이번 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이제 그만됐다고.."
현역 의원은 현재 17명으로 희망했던 창당 전 원내 교섭단체 구성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추구한다는 정강정책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공정한 시장경제, 지배구조개선 등은 더불어민주당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국민의당 창당으로 호남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주도권 다툼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에 이어 전북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결국 유권자는 양당 체제로 몰릴 것이라며 국민의당 출범 의미를 깎아 내렸습니다.
선거 전 연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당을 분열하고 나간 분들인데 금방 통합이라는 것이 이뤄질 수 있겠어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영입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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