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 '2.7%'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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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올린 이후 3년 4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작년 9월 한국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지금과 같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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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A-는 피치의 신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최고 등급인 AAA는 미국·독일·캐나다·호주·싱가포르가, 그다음으로 높은 AA+는 영국·홍콩이 부여받았다. 프랑스·사우디·벨기에가 한국 바로 위 등급인 AA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올린 이후 3년 4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경우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등급 올리며 역대 최고 등급을 줬다. 무디스의 Aa2 등급은 피치의 AA와 같은 등급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작년 9월 한국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지금과 같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탄탄한 거시 경제 여건과 견고한 대외 건전성 등 긍정적인 요인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유사 등급 국가 대비 낮은 1인당 GDP(국내총생산) 등 제약 요인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결과”라고 피치는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2.7%, 3%로 전망했다. 정부(3.1%)와 한국은행(3%) 전망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피치는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높은 외환 보유액, 순 대외자산 규모 등 한국의 대외 건전성이 양호해 미국 금리 인상 등 외부 리스크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부채 규모와 통합 재정 수지도 지난해 GDP의 37.7%, -0.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고, 1인당 GDP가 2만 7215달러로 AA등급 국가 평균(4만 2513달러)보다 낮은 점, 늘어나는 가계부채 등을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공공부문 부채와 성장세 등을 들었다.
박종오 (pjo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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