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지훈련' 양궁 대표팀, 지카바이러스 우려 조기귀국 결정

나연준 기자 2016. 2.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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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지훈련 중이던 양궁 국가대표팀(선수 16명·지도자 5명·의무트레이너 1명)이 지카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조기 귀국한다.

대한양궁협회는 2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긴급 강화위원회에서 대표 선수단을 4일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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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브라질 전지훈련 중이던 양궁 국가대표팀(선수 16명·지도자 5명·의무트레이너 1명)이 지카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조기 귀국한다.

대한양궁협회는 2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긴급 강화위원회에서 대표 선수단을 4일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궁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달 20일부터 브라질 깜삐나스시 군경클럽 양궁장에서 전지훈련을 해왔다. 당초 11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지카 바이러스를 우려해 앞당겨졌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표팀은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뎅기열 등 열대병 및 바이러스에 대비해 출국 전 사전교육, 출국 후 현장 위생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또 모기 퇴치제 지급, 긴팔 유니폼 의무화 등을 시행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카 바이러스 문제가 대두되며 예방 대책 안을 수립, 시행하고 수시로 현장 상황 및 선수단 건강 상태를 파악해왔다. 회장사인 현대자동차 브라질 법인의 지원을 통해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의료 협약 및 방역, 행정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왔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선수단이 머물며 훈련 하고 있는 깜삐나스 지역은 위험지역으로 선포된 산간 지역에 비해 지카 바이러스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속하며 애초 선수단의 안전 및 보안을 위해 군인과 경찰, 관계자만 출입 가능한 통제된 곳이다. 선수단은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양궁 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전지훈련을 통해 기후 및 환경 사전적응훈련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선수별 적응 데이터 수집과 동기부여 훈련 등을 목표로 훈련해왔다. 이미 훈련 후 열흘이 지난 상태로 유의미한 자료 수집과 훈련 효과를 얻은 상태로 조기 귀국에 따른 훈련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기 귀국이 결정된 양궁 대표 선수단은 3일 브라질을 출국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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