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정의화 한 걸음 앞 '출구', 그토록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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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와 질문 세례로 시작되는 국회의 하루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출구는 믿을 수 없이 가깝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사이 겨울 정 의장에겐 출구란, '그토록 먼, 한걸음 앞'이다.
여당은 중요 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민주는 선거법 획정안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 극단을 향해 달려가는 여야를 끊임없이 잡아당겨왔던 정 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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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글 이형석ㆍ사진 박해묵 기자]2016년 2월 2일 오전 9시 9분 국회 정론관 앞 정의화 국회의장의 출근길이다.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와 질문 세례로 시작되는 국회의 하루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출구는 믿을 수 없이 가깝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사이 겨울 정 의장에겐 출구란, ‘그토록 먼, 한걸음 앞’이다.
이날도 진전은 없었다. 정 의장은 여야지도부에 ‘만나자’고 했지만, 양당은 등을 돌렸다. 정 의장이 이날 오후 예정으로 여야지도부 회동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선(先)사과 후(後)협상’을 주장하며 거부했다. 여야 합의를 파기했다며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여당은 중요 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민주는 선거법 획정안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 극단을 향해 달려가는 여야를 끊임없이 잡아당겨왔던 정 의장이다. 정 의장은 이날 출근길에서도 김무성과 김종인 양당 대표를 향해 만찬 회동을 제안했다. “오늘은 아버님 기일이라 (국회의장) 공관에서는 안 되고, 바깥에서”라는 말과 함께다.
마지막까지 ‘중재자’일 수 밖에 없는 정 의장에게 출근길은 외롭고, 퇴근길은 무겁다. 그리고 그에게 국회의 출구는 오늘도 여전히 그토록 멀었다. 단 한 걸음 앞이었지만.
suk@heraldcorp.com
※[결정적 순간]은 ‘한국정치의 오늘’을 담고자 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로운 찰나를 매일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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